증권당국의 주식매입유도와 증시분위기 호전추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기금들이 뚜렷한 주식매입계획을 세우지않고있어 당분간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식시장 개입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최근 증시분위기 호전추세와함께 증권관계자들은
연.기금의 보다 적극적인 장세개입을 기대하고있으나 공무원연금및
사학연금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뚜렷한 주식매입계획을 세우지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기금중 가장 강도높은 시장개입양상을 보이고 있는 공무원연금의
경우 3백억원의 금년 주식매입계획중 1백20억원정도의 주식을 이미
매입,추가매입여력은 1백80억원정도이고 사학연금은 투자계획액 50억원중
이미 25억원을 소진해 25억원밖에 남아있지 않다.
기금자산이 최대규모인 국민연금은 당장은 주식투자를 유보하고 있으며
추후 장세가 더 호전돼 안정상승기에 접어들면 투자기법을 익히는 차원에서
소액투자를 계획하고 있을 뿐이다.
교원공제회도 이미 투자한 주식 2천여억원이 평가손상태를 면치못해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은 넘어야 신규투자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체육진흥기금등 규모가 크지않은 여타연.기금들은 장세전망을 밝게보고는
있으나 주식매입을 위한 자금은 미미한 형편이다.
증권업계는 지난 6월이후 "공공자금운용지침"시행으로 자산운용의 폭이
좁아진 연.기금이 증시분위기 호전과함께 주식매입을 적극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기금이 주식투자에 여전히 소극적자세를 보이고있어
"6.13증시안정대책"등 연.기금의 주식매입을 적극 유도키로한 증권당국의
방침이나 증권계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연.기금의 주식매입이 크게
늘어나기는 상당히 어려울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