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6일 한국측이 임수경양과 문익환목사를 위문하기 위한 ''청소년
학생 위문단''의 서울방문을 허용치 않은 것에 대해 "화합과 단결, 통일의
길을 차단하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주장하는 한편 판문점에서
위문단을 철수했다고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청소년학생
위문단''의 판문점 통과가 좌절된데 대한 논평을 게재, 이 위문단이 25일
판문점에 도착 6차례에 덜친 전화연락을 통해 위문방문성사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당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어 한국측이 20명규모의 위문단의 서울방문도 허용치
않으면서도 1천여명의 남북교류가 포함된 ''통일대행진''행사개최를 제의한
것은 단지 "범민족대회와 청년학생 통일대축전을 무산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청소년학생위문단'' 이 25일 일단 판문점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