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탁은행은 앞으로 3년간 인원을 10.4% 감축하고 점포당 면적을
축소하는등 감량경영을 실시하며 책임경영제를 확립키 위한 공개경영을
실시키로 했다.
27일 서울신탁은행이 발표한 "경영개선 3개년 계획"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1만6백명의 인원을 오는 93년에는 9천5백명으로 10.4% 감축키로
했다.
또 이 기간중 예산을 7백62억원 절감하며 점포당 평균면적도 지난해
3백43평이었으나 93년에는 2백88평으로 축소키로 했다.
*** 경영개선 3개년계획, 본점에 행원직 없애 ***
서울신탁은행은 이를 위해 기능이 유사한 본부부서를 통폐합하는 등
본부조직을 축소하며 본부는 책임자중심으로 운영하여 모든 행원직을
영업점에 배치하고 장기적자점포를 폐쇄키로 했다.
또 관리기업체 파견직원을 상위직 유휴인력으로 대체하며 결재단계를
현행 9단 계에서 5단계로 축소키로 했다.
이와함께 외환업무의 일반화추진을 위해 금년말까지 전점포에서
외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하며 영업점의 외환계를 대출계 등에
통합운영하여 인원절감을 꾀하기로 했다.
한편 통합은행으로서의 문제점으로 등장했던 인사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인사를 추진하고 임원의 기능을 강화하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는등 공개경영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