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주변자금난이 극도로 악화된이후 중요한 투자지표가 되고있는
고객예탁금잔고는 주가에 후행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계에따르면 고객예탁금잔고와 종합주가지수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고객예탁금이 주가에 1주일가량 후행하고있어 예탁금증가를
배경으로한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해야할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지난2월18일 걸프전의 종전기대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674.09까지 치솟아
단기고점을 기록했을때 예탁금은 계속 유입돼 8일후인 2월26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10월 깡통계좌 반대매매이후의 상승국면에서도 주가지수는
10월24일 796.77로 단기고점을 기록했으나 예탁금은 5일후인 10월29일
2조2백15억원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주가가 저점을 기록할때는 고객예탁금잔고가 1 2일 선행하면서
예탁금이 증가세로 먼저 반전된후 주가도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증시분석가들은 단기상승국면의 고점에 예탁금이 주가에 1주일가량
후행하는 것은 주가가 탄력을 회복하는 시점에 일반투자자들의 자금유입이
뒤늦게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반면 저점에서 상승국면을 맞는 초기에는 예탁금잔고에 거의 영향을
주지않는 기관투자가들과 전문투자자들의 선취매가 형성되기때문에
예탁금의 유입속도가 둔한 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