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직원들로만 구성된 외환은행 구의현대아파트출장소(레이디점포)
가 우수한 수신실적을 올려 지난 27일 열린 "91년 상반기 단체포상식"에서
출장소로는 외환은행 사상 최초로 은행장표창을 받아 화제.
이 레이디 점포는 지난해 11월28일 개설돼 개점 7개월만에 총수신고
80억원을 넘어서고 3천8백개의 예금구좌를 유치하는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는 것.
이같은 실적은 기존 출장소들이 통상 개점 1년이 지난 후에도 수신고가
30억-35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해 기존점포의 3배 수준에
이른다는 평.
외환은행은 이처럼 여성전담점포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고객인 주부들에게 친밀감을 심어준데다
지역주민을 상대로 생활상식 교실, 여성문제 상담실, 어린이 공간 등을
운영함으로써 주부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때문으로 풀이.
외환은행은 여성전담점포가 일단 성공을 거둠에 따라 이를
확대해나가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