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등 아시아국가들의 대일무역적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29일 일본대장성무역통계에 따르면 91년상반기(1 6월)중 아시아국가의
대일무역적자는 1백45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49.6%나 증가했다.
이기간중 아시아국가들(서아시아지역제외,중국포함)의 대일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가 증가한 5백2억7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일수출은 17.3%가 늘어난 3백57억7천4백만달러에 머물렀다.
국별로는 중국과 인도네시아만이 이 기간중 대일무역흑자를 기록했고 한국
대만등 나머지 아시아국가들은 모두 큰 폭의 대일무역적자를 나타냈다.
이기간중 아시아국가들의 품목별 대일수입현황을 보면 자동차등에 쓰이는
엔진수입이 33.2%가 늘었고 반도체등 전자부품수입은 20.5%가
증가,중간재의 수입증가율이 높았다.
소비재분야에서는 TV VTR등 영상기기의 대일수입이 37.5% 증가했고
승용차수입은 13.9%가 늘었다.
한편 일본업계관계자들은 아시아국가들의 대일무역적자증가는 산업
구조적인 문제이기때문에 단시일안에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