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고속전철사업을 위해 고속전철건설
공단을 설립키로 하고 이를 위해 올해안에 `고속전철건설공단법''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하오 강현욱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내무.재무.
상공.건설.교통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최근 공단 또는
공사 설립문제로 논란을 빚어온 고속전철사업주체를 `공단''으로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내달중 "고속전철추진위원회"(위원장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이같은 안을 제출, 확정키로 했다.
내년초에 발족되는 고속전철건설공단은 내년부터 본격 착공되는
경부고속전철을 비롯 각종 고속전철사업의 발주에서 부터 완공까지의 모든
건설사업을 관리하는 한시적인 기구로 오는 93년 철도청이 `철도공사''로
개편되면 고속전철의 운영권을 철도공사로 넘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