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부실회계처리와 함께 공인회계사들의 허술한 감사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증권관리위원회는 감사보고서 감리결과 부실회계처리사실이 적발된
코오롱등 6개상장기업등 8개외부감사대상기업에대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해당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경고및 주의조치를 취했다.
이날 증관위의 시정요구를 받은 상장기업은 금호(외부감사인
세동회계법인)와 대한항공(삼일)이 법인세등을 과대계상,순이익을
부풀렸으며 백화(산동)와 동부산업(산동)은 특별이익등을
과대계상,순이익을 늘린것으로 지적됐다.
또 코오롱(산동)과 세방전지(세동)는 각각 건설가계정의 과대계상및
감가상각비의 과소계상을 통해 순이익을 높인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