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영 검찰총장은 31일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이 사건에 쏠린 국민적 의혹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
점을 중시,수사팀을 보강해 철저히 수사토록 지시했다.
대검은 이에따라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 수사반에 신임
이기배대전지검 특수부장을 비롯 추호경.이재순검사(서울지검),박종환.남
광검사(수원지검),이삼검사(서울지검 남부지청)등 6명을 추가투입하는등
총력 수사체제에 돌입했다.
검찰은 또 1일자로 광주지검 공안부장과 대검 연구관으로 각각
전보발령된 이재 형특수부장,윤정석검사도 수사가 끝날 때까지 직무대리
발령을 내 수사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에따라 이 사건 수사팀은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주)세모 유병언 사장의 소환을 계기로 세모의
사채 모집과정뿐만 아니라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의 전말,집단자수의
배경등을 철저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방침"이라며 "이번 수사팀
보강이후에도 이 사건과 관련된 의혹이 생길 경우,수사팀을 더 늘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진상을 규명한뒤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