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세를 가늠할수있는 고객예탁금규모가 2조원을 돌파,지난
90년2월이후 최고수준에 이르렀다.
또 고객예탁금이 하루에 최고 1천5백억원씩 증가하는등 증가폭이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증시에너지가 급격히 강화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30일현재 31개증권사의 고객예탁금규모는
2조1천7백7억원으로 지난6월말의 9천5백35억원에 비해 한달새 무려
1조2천1백72억원이 늘었으며 최근 1주일에만도 5천9백16억원이
급증한것으로 집계됐다.
이날의 고객예탁금규모는 종합주가지수가 880선에 머물던 90년2월초의
2조1천8백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또 예탁금 증가속도도 갈수록 빨라져 지난달 30일에는 전일대비 무려
1천8백95억원이나 증가,사상 최대증가폭을 기록한것으로 알려졌다.
증시관계자들은 이처럼 고객예탁금이 급증추세를 지속하는것은
증시상승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장세가담이 확대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