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입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상품의 소요원자재에
부과됐던 관세를 되돌려주는 관세환급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금액면에서 오히려 8%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 현재까지 관세환급실적은
개별환급과정액환급을 합해 2만6천8백76건에 5천4백21억3천4백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반기 환급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6백99건
5천9백6억2천2백만원에 비해 건수로 12.45%,금액기준으로는 8.21%
줄어든 수준이다.
금년들어 6월말 현재까지의 수입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4.4%
늘어났음에도 불구,관세환급이 줄어든 것은 수입후 국내에서 최종
소비됨으로써 관세환급을 수반하지않는 내수용품이 이기간중의 수입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중 용도별 수입실적을 보면 수출용원자재가 작년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한 1백24억1천3백만달러,내수용품이 29.8% 늘어난
2백80억6천3백만달러를 각각 기록,내수용품이 이 기간중 전체 수입액의
69.3%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