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임금체불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2일 대구지방 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임금체불업체가 21개소나 발생, 이중 12개소는 임금과 퇴직금을
청산했으나 9개소의 근로자 1천1백67명이 퇴직금 16억3천5백만원과
임금8억1천1백만원, 기타1천3백만원등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개사, 3억2천5백만원에 비해 업체는
3개금액은 7.6배가 각각 늘어난것이다.
체불임금실태를 보면 경북 의성군 금성면 산운리 기상전자 (주) 대표
야마구찌 준.일본인.53)의 경우 지난 1월 부도가 나 근로자 8백13명의
퇴직금 14억원과 임금 6억7천8백만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표
야마구찌 준씨는 지난 2월 근로기준법위반(임금체불)혐의로 구속됐었다.
또 포항시 장흥동 조화산업 (주) (대표 김주황)은 근로자 70명의
퇴직금 1억5천3백만원과 임금 9천1백만원을 체불중이며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우진물산 (주) (대표 박종찬)은 근로자 66명의 임금
1천6백만원과 퇴직금 1천3백만원의 청산이 어려운 상태다.
이처럼 임금체불업체가 급증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회사 운영난및
사업주의 보도 또는 도산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