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실제 생활수준을 가늠하는 실질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증가율(불변가격기준)은 13.1%를 기록한 반면
실질임금 상승률은 4.3%에 불과했다.
지난해의 경우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이 15.5% 증가한데 비해 실질임금은
9.4% 상승에 그쳤었다.
이같은 노동생산성과 실질임금간의 격차는 <>서비스및 공공요금의
대폭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급등(9-11%)으로 높은 명목임금상승에도
실질소득이 감소했고 <>기업의 생산성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효과가
제품의 시장가격인하에 반영되지 못하는 독과점적 경제구조에 그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