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5일 8개사사장단으로 이뤄진 분과위원장단 모임을 갖고 최근
폭증하고있는 신용거래과열을 막기위해 신규신용융자공여를 억제키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사장단은 최근 주가급등을 타고 신용융자가 크게늘어
지난해10월 담보부족계좌 일괄정리때와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판단,앞으로 신규신용융자 공여를 가급적 억제해 나가기로했다.
실제로 지난7월중 신규신용융자 공여액은 증시사상 최고치인 무려
2조8백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신용융자상환액은 1조7천7백73억원에 이르러 지난달중
증권사들의 순증신용융자공여액은 3천억원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신용융자를 통해 이뤄진 거래량이 전체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신용거래비중도 지난달중 평균 40.3%로 증시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신용융자를 받은후 상환될때까지의 기간인 신용거래회전일수는 불과
3.74일에 그쳐 최근 폭발적인 주가상승에 편승해 신용거래가 단타위주로
운용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달들어서는 주가가 급등하고있는 증권주와 은행주등 금융주에
신용융자가 집중되고있어 단타성매매에 따른 단기이식매물출회등
장세혼란의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것으로 우려되고있다.
이달들어 지난3일 현재 금융주에 대한 신용융자공여액은 3천2백55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지난7월의 39.1%보다 17.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상한가행진을 지속하고있는 증권주의 신용융자공여 비중은
지난2일 45.8%를 기록하는등 3일현재 평균32.8%로 업종중에서 가장 많은
신용융자공여가 이뤄지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