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제조업체에서 파견된 판촉사원들을 자율적으로 감축시키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퍼체인협회는 6일 제조업체판촉사원을 내년 6월30일까지
완전철수키로 하고 이를 위한 3단계철수방안을 수립,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수퍼체인협회는 1단계로 오는9월부터 연말까지 식품관련업종의 판촉사원을
철수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1월부터 3월말까지는 세제 화장지등
일용잡화메이커의 판촉사원을,내년4월부터 6월말까지는 기타 군소메이커의
판촉사원을 각각 철수시켜 철수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처럼 수퍼체인협회가 판촉사원완전철수계획을 수립한 것은
제조업체경쟁력강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요구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매장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유통업체내부적인 경쟁력강화방안도 압력이
되었다.
판촉사원철수로 메이커들은 인건비절감및 관리의 효율성이 증가하여
제품의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인하로 소비자물가안정에 기여할수 있으며
유통업체는 효율적인 인력배치,매장근무직원들의
발주능력향상,매가관리,단품관리,시간제근무사원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상품회전율제고및 매출 이익증대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메이커나 유통업체 모두 단기적인 매출감소압박의 우려도 배제할
수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