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내년 2-3월께로 예상되고 있는 14대총선에 여야가 대비키
위해서는 오는 9월 정기국회를 법정기일인 12월 18일까지 운영하는데
사실상 어려움 이 있다고 보고 이번 정기국회를 11월말까지로
단축운영하는 방안을 야당측에 제의 할 방침이다.
*** 국감 기간도 줄이도록 대여 협상 ***
민자당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10일 정기국회개회후 약 20일간 실시토록
돼있는 국정감사기간도 약 10일 또는 2주간으로 단축하고 감사대상기관을
가급적 중앙행정 부처및 국영기업체에 국한시킬 계획이다.
국회는 국정감사에 이어 곧바로 여야대표연설과 의제별 대정부질문을
벌인뒤 10 월부터 일제히 상위활동과 예산안 예비심사에 들어가는 한편
예결위도 조기에 가동,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처리시한인 12월 2일보다
앞당겨 늦어도 11월말께 처리토록 야 당측과 절충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하한정국이 끝나는 대로 8월말께 여야총무접촉을 갖고
정기국회 단축 운영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민자당의 김종호총무는 6일 "내년초로 예정된 14대 국회의원 선거를
고려할 때 이번 정기국회를 회기 1백일간으로 12월 18일까지 운영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고 지적하고 "여야모두 총선에 대비키 위해서는
상당한 선거준비기간이 필요한만큼 제1 백56회 정기국회의 단축운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총무는 "시도의회의 출범으로 국정감사기간과 대상기관을 줄일 수
밖에 없으 며 상임위도 핵심사안에 초점을 맞춰 활동기간을 단축하는등
국회를 보다 효율적으 로 운영토록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하고
"특히 예결위도 조기에 가동, 새해 예산안도 법정기일보다 앞당겨
처리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