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내년초 대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은 지난 6월 광주은행이 신청한
대만지점 설치 계획서를 검토, 8월말까지 허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광주은행은 9월중 재무부에 내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지난 2일 대만에서 개최된 제24차
한.대만 경제 각료회담에서 광주은행의 대만지점 개설을 내인가할
방침이라고 밝힌바 있다.
광주은행은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내년초 대만에
지점이나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25억5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올들어 4월까 지 9억6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대만에는 6개 종합무역상사가 진출해 있으며 최근 삼성 등 대형
건설업체와 중소제조업체도 상당수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는 등 국내기업의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