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김대중 총재가 8일부터 5박6일간의 휴가를 떠날 예정이어서
당내 야권통합 논의의 열기와는 달리 당분간 하폐분위기에 들어갈듯.
김총재는 8일 상오 휴가에 들어가 속리산에서 1박한뒤 무주 구선동에서
4박을 하며 총선에 대비한 향후 정국에 대한 구상은 물론 유엔회 참석
여부등 산적한 헌안들에 대해 묘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한 측근이 귀띔.
김총재는 특히 휴가기간중 당내 비주류계보인 정치발전연구회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야권통합에 대한 나름대로의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이라고 이 측근은 전언.
김총재는 휴가를 가능한한 조용히 보내기 위해 가족은 부인 이희호
여사만 동행하고 조승형 비서실장이 수행할 예정이며 휴가중인 김봉호
사무총장이 주말인 10일께 합류할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