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보리는 8일상오11시(한국시간하오 12시)제3001차 본회의를 열고
남북한 유엔가입권고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그동안의 분위기로 보아
토론이나 투표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될것이 확실시된다.
아얄라랏소 안보리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될 이날 회의는 남북한
유엔가입권고결의안을 단일 의제로 채택하는데 이어 가입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보고서를 상정,이에대한 이견여부를 이사국에 물은후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은 오는 9월17일 제46차 유엔총회개막일에
최종 승인되는 의전상의 절차만 남겨놓게된다.
안보리가입심사위원회는 본회의에 보낸 심사보고서를 통해 "지난 6일 열린
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DPRK)과 대한민국(ROK)의 가입신청을
심의한결과 이들나라의 유엔가입을 안보리에 권고키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가입심사위원회는 가입권고결의안의 채택을 안보리에 권고한다"고
보고했다.
안보리가 유엔총회로 보낼 가입권고결의안의 내용은 "안보리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의 유엔가입신청을 각각 심의,이들
나라의 가입승인을 유엔총회에 권고한다"고 되어있다.
유엔총회 개막일에 남북한 가입권고결의안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
알파베트순서에 따라 한국은 1백61번째,북한은 1백60번째 유엔회원국이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안보리 이사국은 미국 소련 중국 영국 프랑스등
5개상임이사국외에 오스트리아 벨기에 코트디부아 쿠바 에콰도르 인디아
루마니아 예멘 자이레 짐바브웨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