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상승과 도로 항만적체로 인한 수송비증가등으로 강관 종이 유리등
지난2년간 묶여있던 공산품가격의 인상압력이 잇따르고 있다.
8일 경제기획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철이 최근 핫코일가격을 소폭
인상한데 이어 맥주회사들이 28%의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독과점품목가운데 종이 유리 타이어 강관업계가 5-10%정도씩
가격인상방침을 정하고 경제기획원측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이같은 공산품가격인상요구는 가격이 지난2년간 거의 동결된 반면
사회간접자본 시설미비로 인한 수송비가 제조원가의 18%선까지 달하고
있는데다 인건비도 89년 20.9% 90년 18.8% 91년상반기 10.2%등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요인이외에도 올들어 각종 공공요금이 두자리수 인상된데다
6월부터는 전기요금도 평균 4.9%인상돼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했다고 업계는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