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대표 이근수)과 동남아해운(회장 양재원)이 8일 동남아 항로의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한진해운은 일본 요코하마(횡빈)에 기항중인 1천1백84TEU급
"한진광양"호를 8일 하오 코베(신호)항을 향해 출항시켜 두 선사의
공동배선과 공동운항을 개시했다.
한진해운과 동남아해운은 <>국내선사의 협력배선에 따른 원가절감
<>양사선박의 효율적 배선에 따른 서비스 향상 <>3국간 항로의 적취율 제고
등을 위해 지난 4월 25일 동남아지역의 공동운항에 합의했다.
투입되는 선박은 한진해운의 1천1백84TEU급 "한진광양"호, 1천1백26
TEU급 " 한진군산", 7백50 TEU급 "정석" 등 3척과 동남아해운의 1천3백4
TEU급 "피시 가드" 등 모두 4척의 컨테이너선이며 양사는 이들 선박의
선복량을 50대50으로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이들 4척의 컨테이너선은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고베-부산-기륭(대만)-
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싱가포르-홍콩-요코하마 항로를 주 1회씩
운항하게 되며 1회 왕복에 28일이 걸린다.
한진해운-동남아해운이 공동운항 시작으로 국내 선사들의 공동운항은
조양상선- 흥아해운과 함께 4개사로 늘어났다.
한편 8일 요코하마를 출발한 한진광양호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TEU)
3백38개를 싣고 있으며 동남아해운 역시 동남아지역으로 나가는 화물 5백여
TEU를 확보, 광양호가 부산에 입항하는 오는 11일께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