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집단징계를 둘러싼 노사대립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조업이
중단돼온 창원공단내 기아기공(대표 정문창)이 대다수 근로자들의
작업복귀로 조업 중단 23일만인 9일 상오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노사는 그동안 선 징계철회와 선 조업재개를 놓고 협상에 진통을
겪었으나 이달들어 막후 협상을 계속해 선조업재개 후협상이라는 타협점을
가까스로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위원장 장초)는 지난달 임금교섭 과정에서 회사측이 파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대의원 4명을 징계한데 이어 노조위원장 장씨등 7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고발한데 반발, 같은달 19일부터 태업등으로 사실상
파업을 벌여왔으며 회사측도 29일부터 휴업조치를 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