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0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백두-한라대행진''을 환영하는
평양시 군중대회를 개최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범민족대회 북측본부 의장 윤기복을 비롯해
10만여명의 청년 학생들과 전대협대표로 입북한 박성희, 성용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북한은 `백두-한라대행진''을 기필코 실현하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민족적 대단결을 이룩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전대협대표로 연설한 박성희는 한국과 미국이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전대협의 1백만 학도들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95년을 조국통일의 원년으로 선포할 때까지 기필코 투쟁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