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2일 범민련 북측본부와 학생위대변인 명의의 공동성명을 발표,
8.15범민족대회와 청년학생통일대축전에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이 공동성명에서 이 행사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면 누구도 반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마땅히 환영해야 하는
통일축전"이라면서 한국측이 이를 불허한데 대해 "남조선당국은 통일축제를
무작정 이단시, 이를 원천 봉쇄하며 반통일 반민족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은 이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백두-한라대행진과 범민족대회에
참가할 대표들의 ''조국통일방도와 민족대단결 조선반도의 비핵평화
지대화에 관한 정치대토론회'' 등으로 북측전지역이 "통일열정에 휩싸여
있다"고 주장하면서 "범민족대회와 청년학 생통일대축전에 참가할
1천여명의 북측대표단 및 참관단과 전대협의 박성희.성용승 대표들은 13일
판문점을 기어이 돌파 서울의 통일축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