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들의 큰잔치'' 제17회세계잼버리가 오는 15일 화려한 폐영식과
함께 막을 내린다.
세계 133개국에서 2만여 청소년들이 참가한 이번대회는 이날
폐영식으로 공식행 사를 끝내고 16일 외국대원, 17일 국내대원들이 각각
퇴영함으로써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대회는 대회사상 가장 많은 국가에서 참가한데다 2차 대전후
처음으로 소련과 유고 헝가리 등 동구권국가들이 참여하는등 서울올림픽에
이어 다시한번 동서화합의 계기를 만들었고 체르노빌원전사고 피해자
104명이 특별 초청돼 핵에 대한 경각심을 세계에 다시한번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대회는 빡빡한 일정과 연일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단한건의
사고도 나지않아 최고의 잼버리로 기록되게 됐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한국의 밤'' ''청소년 음악회''등 일부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15일 밤 8시부터 펼쳐지는 폐영식 행사는 개영식과는 달리
각국대원들이 미리참가한 가운데 식전행사가 벌어지고 기수단입장과 함께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팡파레에 이어 시작되는 공식행사에는 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이사장인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등 국내외 내빈들이
참가한가운데 김석원총재의 폐영사와 구스타프국왕의 축사, 성화인계,
한국과 네덜란드의 합동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식후공개행사로는 바라춤과 장삼춤이 한데 어울리는 ''가시는길
밝히오리'' 국기 애드벌룬 잔치인 ''우리들의 약속'' 잼버리 수월래의
''안녕히 가세요'' ''아리랑 뒤풀이''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