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시장을 주도하고있는 도입브랜드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도입브랜드를 대표했던 랑방 지방시 크리스찬디오르등 프랑스브랜드가
우리나라로부터 상표사용권을 거두어가고있는 반면 베네통 파올로구치등의
이탈리아브랜드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며 부상하고있다.
이탈리아브랜드는 그동안 구치 페페로네등을 제외하고 거의 도입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크게 늘어났다. 창조사가 코스마를,럭키금성상사가
발렌티노및 카파를,한주통산이 엘레세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신한인터내셔널이 엠프리오아르마니,청방이 파올로구치,제일모직이
베네통,석원상사가 코모하우스를 들여오면서 매출액의 3 5%를 로열티로
지불하고있다.
또 미소니 투루사디 페레 스테파넬등의 브랜드도 국내일부기업에서 도입이
추진되고있다.
그러나 프랑스브랜드의 철수로 인한 우리업계의 브랜드공백을 틈타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는 이탈리아브랜드들이 무절제하게 도입돼
그들에게 시장창출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결과도 우려되고있다.
지난해이후 철수한 프랑스브랜드는 지방시 랑방 니나리치 크리스찬디오르
웅가도등 모두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던것들이다. 지난4월 삼성물산
에스에스로션이 피혁제품에 사용해온 지방시있던 것들이다. 지난4월
삼성물산 에스에스패션이 피혁제품에 사용해온 지방시가,6월엔
조은상사수영복의 니나리치브랜드가 떠났고 제일모직은 신사복의
랑방브랜드를 계약기간이 끝나는 오는12월이후부터 사용할수 없게 됐다.
이에앞서 지난해말 계약기간이 끝난신세계백화점의 랑방(와이셔츠 넥타이
양말류) 롯데백화점의 웅가로(숙녀복 잡화류) 남영나이론의
크리스찬디오르(여성내의류)도 올해부터 사용이 중단됐다. 내년이후
계약이 끝나는 이브생로랑 카르방 피에르발만등의 유명브랜드도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