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 판야라춘 태국 총리는 15일 아세안(동남아국 가연합) 국가들간의
관세장벽을 허물어 투자 증진과 산업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강력히 추진, 내년초로 예정된 아세안 정상회담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난 총리는 태국 영자지 네이션과 가진 단독 회견에서 이같은 구상을
밝히고 지난달 아세안 외무장관회담에서 태국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위해 이미 정부내에 실무위원회를 설치,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역내 다른 아세안 국가들도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무역지대 설치로 아세안이 하나의 통합된 큰 시장을 형성할
경우 더 많은 외국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으며 세계경제는 블록화 추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의 보호를 위해서도 자유무역지대 설치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