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이 사업체 수, 종업원 수, 생산액, 부가가치 등의 신장률에서
대기업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공부가 통계청이 낸 "89년 광공업 통계조사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89년말 기준 종업원 5인 이상 중소제조업체의 수는
6만4천4백46개로 88년의 5만8천6백10개보다 10% 증가, 국내의 전체 사업체
증가율 9.6%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업원 수도 1백88만4천명으로 4.4%가 증가, 광공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같은 기간중 전체적으로 0.9%가 줄어든 것과 관계 없이 중소기업에는
꾸준히 인력이 보강된 것으로 나타났고 부가가치의 신장률도 20.5%로 전체
평균 13.7%를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