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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비융 급증으로 채산성-재무구조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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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상반기중 증시침체 및 시중자금난에 따른 고금리추세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금융비용이 크게 증가, 채산성 및 재무구조 악화를
    초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신경제연구소가 12월결산 상장법인 5백21개사중 결산기변경사등
    9개사를 제외한 5백12개사의 반기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올상반기중 금융비용은 3조4천8백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3.6%나 증가했다.
    이같은 금융비용증가율은 같은 기간중 전체 매출액증가율(25.7%)과
    순이익증가 율(8.6%)을 크게 앞질러 금융비용 증가가 이들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조업의 금융비용증가율은 38.2%에 달했던 반면 비제조업은
    25.7%에 그쳐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과중한 금융비용 부담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비용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로 작년동기의
    4.3%보다 늘어 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이 줄어들지 않는 한 외형에 비해
    실속이 없는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업들의 금융비용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증시침체로 인해 올
    상반기중 유상증자가 전년동기의 절반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데다
    시중자금난에 따른 고금리추세로 장.단기자금 조달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주로 단기차입금이나 은행대출, 회사채발행에
    의존하면서 재무구조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기업들은 지난
    6월말 현재 평균 부채비율이 4백4.2%로 작년동기의 3백59.1%보다
    45.1%포인트나 높아졌다.
    업종별로 금융비용증가율을 보면 운수장비(75.4%)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제약(71.2%) <>의복(58.2%) <>조립금속(57.0) <>고무(47.4%)
    <>무역(42,7%) 등의 순이며 통신, 전기, 제지, 식료업종은 금융비용이
    감소하거나 증가폭이 작았다.
    한편 회사별로 금융비용 상위 10대사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1천5백37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융비용을 지출했으며 이어 <>포항제철이
    1천4백79억원 <>대우 1천4백40억원 <>한국전력 1천3백30억원 <>삼성전자
    1천3백20억원 <>현대건설 1천1백16억원 <>금성사 9백76억원 <>기아자동차
    6백억원 <>대우전자 5백98억원 <>유공 5백97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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