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유엔 후원하의 평화유지활동에 참가하기 위해 자위대병력을
해외에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중에 있다고 일본 방위청의 에구치 가즈오
정무차관이 15일 말했다.
에구치 차관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에서 기자들에게 "전쟁이나 전투
목적이 아닌 유엔 평화유지활동에의 협력을 목적으로 한 자위대병력의
해외 파견을 일본의회가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이 군사대국이 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군사적 협력에 관한 협의와 함께 2개월전 걸프해역에 파견된 일본
소해정에 대한 방문을 목적으로 걸프지역 국가를 순방중인 에구치 차관은
"일본 국민들이 세계 평화유지에 책임을 공유해야만 한다는 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는한편 일본의 대외원조와 관련, 무기의 대량
수출국에 대해서는 일본이 지원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