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포항제철등 주요그룹및 기업들은 20일 소련사태가 당분간
혼미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잇따라 구성,교역
투자등 전반적인 대소사업의 대응책마련에 나섰다.
모스크바와 나홋카에 지사를 두고있는 현대그룹은 종합상사 자원개발
종합목재등 해당계열사를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당분간 교역
투자프로젝트등을 보류하고 사태추이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방안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이 그룹은 그러나 현재 벌목작업이 진행되고있는
스베틀라야삼림개발사업은 이번 정변과 관계없이 조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물산북방전략사업부의 조경한이사를 반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를 이날 발족시키고 모스크바지사는 물론 워싱턴 동경 런던등
주요지사들과의 24시간 교신체제를 가동시켜 신속한 대응책을
수립해나가기로했다.
포항제철도 이날 서울 포항 광양등 3곳을 연결하는 영상광역회의를
개최,냉연강판등 대소수출문제를 논의했고 사태전개에 따라 별도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족도 검토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