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로 전환된 단자사들이 이달들어서부터 단자업무를 본격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21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전환 5개단자사들은 오는 9월말 제1차
단자업무 정리시한을 앞두고 이달들어서부터 단자사 여.수신에 대한
본격적인 축소작업에 들 어감에 따라 기업어음할인 등 여신규모는 지난
16일까지 4조3천3백33억원에서 4조6 백43억원으로 2천6백90억원 감축
됐으며 어음관리구좌등 수신은 3조5천8백6억원에서 3조4천9백80억원으로
8백26억원이 줄었다.
지난 7월부터 증권업무를 개시한 이들 전환단자사들은 지난달중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계속됨에 따라 여신축소에 어려움을 겪어 여신은
1천1백3억원, 수신은 6백98억원을 축소하는데 그쳤었다.
이에반해 은행전환 3개 단자사들은 단자사 여.수신을 오는 9월말 1차정리
시한에 맞추어 은행 여.수신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아래 여.수신규모를
오히려 확대함에따라 수신규모는 이달들어 지난 16일까지 3조2천61억원에서
3조3천9백51억원으로 1 천8백90억원이, 여신은 4조1천8백27억원에서
4조3천8백19억원으로 1천9백92억원이 각각 늘었다.
전환단자사들은 오는 9월말까지 1차로 기업어음할인규모를 전환일
현재잔고의 90%이내로 축소해야 하고 어음관리구좌(CMA) 및 발행어음
수신규모를 각각 전환일 현 재 자기자본의 3배와 자기자본의 4분의3이내로
줄여야 한다.
이에따라 증권사 전환단자사들은 여신규모를 오는 9월말까지 3조9천
9백92억원이하로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여신축소로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