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소 수출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소연정부가 이번 쿠데타 실패이후 한.소 양국간에
합의된 경협전대 차관에 의한 소비재 수입을 조기에 집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가전제품을 비롯, 섬유, 신발,
치약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무공은 지난 7월말 현재 전대차관에 의한 수출신고액이
2억9천만달러임을 감안할때 올해안에 경협자금에 의한 수출액이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다 하반기 일반수출 1억달러와
상반기 수출실적 2억1천4백만달러를 더하면 올해 대소 수출은 지난해의
5억1천9백만달러보다 54.1% 늘어난 8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전망치는 당초 수출목표인 11억달러에 비하면 28%
가량인 3억달러가 미달하는 것이다.
한편 무공은 미국과 일본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특별히 추가적인
대소 경제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러나 독일정부는 소련과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소련내에서 사회문제가 폭발할 경우 자신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서방국가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