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질환으로 시달리는 공무원들이 증가, 지난 88년에 10.5%이던
유병률이 지난해는 12.8%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보험관리공단에 가입한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97만8천3백49명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87.2%만 정상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2.8%는 각종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을 앓고 있는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중 <>6.9%는 요주의 <>>
4.7%는 단순요양 <>0.1%는 휴무요양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직종별 유병률은 철도공무원이 1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경찰공무원
(14.5%), 일반공무원(14.0%), 군무원(13.9%), 체신공무원(12.1%), 사립
학교 교직원(11.8%), 교육공무원(11.2%)등의 순이다.
이를 질환별로 보면 순환기계질환이 수검인원 1만명당 1백9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질환 1백55명, 당뇨병 1백22명, 폐결핵 22명, 신장질환
17명, 빈혈증 6명, 기타 흉부질환 4명등이었다.
보사부는 "이번 조사결과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질병구조
가운데 감염성질환과 호흡기계 질환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만성병에
속하는 심장질환, 당뇨병, 뇌혈관질환, 고혈압등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고 "이는 격무와 스트레스, 각종공해등에
그 원인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