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 호전추세에 따라 기업들이 주식관련 회사채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6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3일 동성철강이 3개월후부터
사채권자의 희망에 따라 기명식 보통주식으로의 전환이 가능한 전환사채
(CB) 20억원어치를 발행, 자금을 조달했는데 발행조건은 표면이율이 연
9%이며 오는 95년 3월말까지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는 원금의
1백31.48%를 상환받는 것으로 돼있다.
또 고려합섬도 최근 이사회를 열어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및 안국화재보험
등을 인수처로 하는 총 45억원상당의 사모형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확정했는데 보장수익률은 연 15.-17% 수준이다.
이와함께 대우전자도 지난 1일 한불종합금융을 인수처로 하는 전환사채
50억원을 발행키로 확정하는등 상당수 기업들이 최근 CB발행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치럼 기업들이 최근 다시 전환사채의 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지난 7월이후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환사채의 발행
여건이 크게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 기업들의 전환사채
발행규모는 지난 6월 60억원(2건), 7월 90억원(2건)등 근래들어 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