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고교생들에 의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 이에 대한 지도
단속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6일 산책 나온 10대 여공 2명을 성폭행한 김모군
(18.W고3) 등 2명과 이들이 성폭행을 하도록 망을 봐준 홍모군(17.W고
3년)등 3명을 포함 고교생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등 2명은 중학동창 사이인 홍군등과 지난 24일 하오9시30분께
구로구 개봉 1동 21 오류인터체인지 잔디밭에서 술을 마시며 놀다
윤모양(14)등 2명이 지나가자 "이야기 좀 나누자"며 유인,술을 마시게
한뒤 부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한 혐의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도 이날 더위를 피해 공원에 놀러나온 여공 2명을
번갈아 성폭행한 M 고3학년 김모군(18.서울 송파구 마천동)등 고교생
3명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학교 친구사이인 김군 등은 24일 하오 10시께 서울
종로 3가 종묘공원에서 인근 C봉제공장 공원 유모양(17)등 2명을 만나
"함께 놀자"며 유양의 기숙사로 들어가 방안에 있던 흉기로 위협한후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서울 노원경찰서는 24일 여고생 2명을 번갈아 성폭행한
박모군(18.A 고 2년.노원구 상계1동)등 10대 8명을 특수강간혐의로
구속했다.
박군등은 지난 23일 상오10시3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소재 모
슈퍼마켓 앞에서 친구의 소개로 만난 송모양(18.J여상 2)등 여고생 2명과
함께 술을 마신뒤 부근 중랑천변으로 이들을 유인, 번갈아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있다.
서울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성폭행사건의 약 55%가
고교생들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고 피해자는 여중.고생이나 여공이 많으며
범행수법은 집단화 경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