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당의 박상천대변인은 26일 소련공산당 해체에 대한 논평을 발표,
"소련공산당의 해체는 역사적으로 한 시대의 획을 긋는 획기적 사건이며
민주제도를 거부한 사회주의 체제가 그들이 위한다는 프로레타리아트의
버림을 받고 종말을 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이 사건은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공산국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우리는 그 귀추를 주목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소련의 이러한 정치발전이 세계평화와 민주주의 진전에 기여할 것이므로
환영하나 그 실천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반동이나 부작용에 대비하는
신중한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