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1991.08.26 00:00
수정1991.08.26 00:00
한국과 아.태지역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대북한 핵사찰문제의
난항은 근본적으로 북한측에 원인이 있다고 소련의 모스크바방송이 24일
주장 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이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주한미군의 핵무기와 연계, 거듭 회피하면서도 남북한 당국자간에 한반도
핵문제를 직접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한국의 제안 (8.1외무부대변인
성명)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사실에
유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