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에 따라 채권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났으며 특히
소액채권거래는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장외시장을 통해
거래된 총채권규모는 54조8백5억원어치로 지난해보다 36.9%(14조6천52억원)
가 늘어났으며 특히 거래건당 5백만원이하의 소액채권거래는 지난해의 8백
76억원보다 6배가까이 늘어난 5천8백67억원어치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일반채권 장외거래에서 개인투자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동기보다 5.76%가 늘어난 15.2%에 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대해 증권업협회의 관계자는 올들어 주식시장의 침체국면이
지속되고 채권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채권투자를 선호했던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특히 세금우대 소액채권의 경우 다른 투자수단보다도
월등히 수익성이 좋아 만기도래시 만기분의 재투자도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주식시장이 호조기미를 보이자 개인투자가들이
주식투자를 선호해 일반채권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9%로 1월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