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경부고속전철 차량형식 선정을 위한 입찰제의요청서
(RFP)를 일본,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의 고속전철건설 주간사회사에
발송했다.
이날 발송된 입찰제의요청서는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사용될
단기술인 차량, 고속전철 주동력선(커티너리), 열차자동제어장치 등의
공급 및 기술이전, 국산화계획, 재정조달 등에 관한 제의를 보내도록
되어 있다.
입찰제의요청서를 받은 일본, 프랑스, 독일 등 3개국의 고속전철건설
주간사회사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의서를 우리 정부에 제출해야 하며
정부는 이 제의서를 약 4개월동안 평가한 후 5-6월 중 협상을 통해 이들
3개사 중 가장 좋은 조건의 1개사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입찰제의요청서를 받게되는 외국회사는 프랑스의 GEC 알스톰사와
일본의 미쓰비시 및 마루베니상사, 독일의 지멘스사 이다.
정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업체를 선정, 시험구간인 천안-
대전간 60 착공을 시작으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