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계는 소련공산당의 해체가 시장경제로의 이행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대소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스미토모전기공업은 소련공산당해체를 계기로 서방선진국으 대소경제
지원이 확대되리라고 전제,자원개발 수산업등에서 소련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동경전기는 헝가리등 동유럽 일부국가에 국한됐던 전자등록기 수출을
소련과 동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일본항공의 야마지(산지진)회장은 올해 모스크바와 불라디모스톡을
방문했을때 생산현장의 기술자들이 군수산업의 민수전환과 다품종소량
생산등에 관심을 갖고 있었음을 지적,소련공산당해체는 시장체제로의
급격한 이행을 이행케 할것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후지쓰의 관택의사장도 소련경제가 단기적으로 혼란에 빠지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소련민주화가 세계경제의 활성화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소련공산당해체에 따른 정치적격변은 경제혼란을 한층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일본전기의 세키모토(관본충홍)사장은 소련이 70년이상 사회주의
경제체제로 운영됐던 점을 지적,시장경제로의 이행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으 아나마(도엽흥작)사장도 정치변화가
경제변화에 직결되는 것이 아님을 강조,경제적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기다려봐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