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1일부터 열리는 제2회세계한민족체전 체육대회에 국내선수단이
참가하게 됐다.
체육청소년부는 이번 체전 체육대회를 1회대회때와 마찬가지로 해외
동포팀들만의 대회로 열 계획이었으나 해외동포만 참가할 경우 대회
흥미가 반감되고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는 지적이 높아
대회개막을 불과 10여일 앞둔 26일 국내 선수단을 출전시키기로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당초 이대회에 국내선수단이 참가할 경우 전력차가 심해
해외동포들의 경기의욕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과 국내선수단
구성이 쉽지않다는 이유로 국내선수단 출전을 포기했었다.
그러나 체육청소년부는 최근 국내선수단을 출전시키지 않을경우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기 쉽고 해외동포들만의 축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에 따라 뒤늦게 국내선수단을 참가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국내선수단은 남자축구와 여자배구 등 일부 한정된 종목에만
출전시키고 제기차기 활쏘기 씨름 등 민속경기는 시범경기단을 참가
시키기로 했는데 남자축구의 경우이북5도팀이나 서울시 장년팀 등 전력이
낮은 팀을 출전대상으로 하며 여자배구는 어머니배구팀중 선수경력이 없는
선수로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