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증가하면 채권수익률은 낮아지고 고객예탁금이 감소하면
채권 수익률은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지난 89년 1월부터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3년만기 보증회사채 수익률 및 3백64일물 통안증권 수익률 등
채권수익률과 고객예탁금의 일별변 동 추이를 분석한데 따르면 회사채와
고객예탁금은 70%, 통안증권과 고객예탁금은 6 0% 이상의 역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예탁금 75일 이동평균과 회사채수익률 1백50일 이동평균은
78%의 역상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객예탁금 25일
이동평균과 통안증권 75일 이동 평균은 66%의 역상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고객예탁금 75일 이동평균이 1천억원 감소했을
경우 회사채 수익률은 0.32포인트 높아졌고 고객예탁금 25일 이동평균이
1천억원 늘어났을 경우 통안증권 수익률 75일 이동 평균값은 0.17%
낮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예탁금은 시중 자금 및 증시주변 자금사정을 보합적으로
반영해주는 한편, 지난 7월초 19% 이상을 지속하던 회사채 수익률이
고객예탁금 증가와 함께 18% 이하로 떨어져 이 분석은 상당히 의미있는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