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민자참여기업을 물색하느라 공사를 지연시켜온 네덜란드로
테르담 한국유통분배센터(KTDC)건립에 21억원을 투입,연말까지 시설확장을
끝내기로 했다.
정부는 27일하오 최각규부총리주재로 관계부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외협력위원회를 열고 로테르담 유통분배센터 건립에 농어촌발전기금
14억원,무역특계자금 7억원등 21억원을 투자해 내년초에 개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통분배센터의 냉동.냉장보관시설을 대폭증축,국내농산품의
대유럽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할계획이다.
이 센터의 운영은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무역진흥공사에 맡길 방침이다.
로테르담 한국유통분배센터는 지난89년9월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각각
50%씩 출자해 건립한 이후 시설증축을 추진했으나 정부가 이 시설을
민간기업에 넘기기위해 참여대상을 찾느라 투자를 지연,네덜란드정부측이
공사를 주도해왔다.
로테르담 북서부 인더스트리알 파크(보세지역)에 위치한 유통분배센터는
대지 2천1백20평에 창고 7백60평 사무실 1백30평을 갖추고 있는데 앞으로
창고는 1천1백83평 사무실은 2백66평으로 증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