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 컨테이너운송업체인 부산 남구 우암동 184 (주)고려종합운수
(대표 이승은) 노조가 임금협상결렬로 파업을 결의, 부산항 수출입화물
수송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노조(위원장 신영세)는 28일 부산, 구미, 인천, 마산등 사업장별로
조합원 5백84명중 5백13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해 찬성 4백83
반대 20 무효 10표로 파업을 결의했다.
그러나 노조는 29일 회사측과 최종협상을 벌인뒤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극적인 타결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노사는 지난 16일 노조측이 쟁의발생신고를 낸뒤 냉각기간이 끝난 지난
26일 13차 교섭을 벌였으나 노조측의 일괄 10만원 인상안과 회사측의 일괄
3만원 인상안이 맞서 결렬됐다.
연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2백18만개의 11%를 처리하고 있는
고려종합운수가 파업할 경우 부산항의 체화현상이 가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