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최고회의, 내각 집단해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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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연방 최고회의는 강경보수파들이 주도했다 실패한 쿠데타 이후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3일째 열린 28일 비상회의에서 쿠데타당시의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찬성 4백2 대 반대 16, 기권 26의 압도적인 표결로 통과된 내각
불신임 동 의안은 이번 최고회의 비상회의가 개최되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의 상당수 각료들이 연루된 쿠데타 당시의 내각을 전혀
신임할 수 없다고 밝힌데 따라 상정된 것이다.
최고회의의 불신임 동의안 가결로 곧 집단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소련내각은 약 70명의 각료로 구성돼 있는 소련최고의 행정조직이며
각료들은 대통령에 의해 임명 돼 최고회의의 인준을 받는데 쿠데타 당시
내각의 총수이던 발렌틴 파블로프 총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연금시키고
한때 실권을 장악했던 쿠데타 주동자들로 구성된 비상사태 위원회 8인
위원중의 한명으로 쿠데타 실패후 체포돼 구금상태에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쿠데타 실패후 모스크바에 귀환, 파블로프를
해임시키고 총리대행에 전러시아 총리 이반 실라예프를 임명했는데
실라예프 총리대행에게는 새 로운 내각구성을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제청할 책무가 주어져 있다.
실라예프 총리대행은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새 내각이
등장할때 까지 국가경제를 다룰 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의
위원들은 주로 러시아 공화국의 각료들로 구성돼 있는데 새로 구성될
연방내각에도 이 위원회의 위원들중 상당수가 임명될 전망이다.
실라예프 총리대행은 이와함께 현재 진보파들이 장으로 임명된
KGB(국가보안위 원회) 및 국방,내무부서들과 언론등에 대한 감독역할도
수행중에 있다.
또 28일 탈소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스스로를
비핵국가로 선언, 공화국 영토내에 배치돼 있던 연방군의 핵무기를 이웃
러시아 공화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이 밝힌 가운데 연방최고회의는 우크라 이나에 최고회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최고회의는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우크 라이나에 파견키로 표결을 통해 결정하면서 최고회의
대표단은 이미 우크라이나로 떠난 러시아 공화국 대표단과 합류,
우크라이나의 독립문제등 정치상황을 논의할 것 으로 밝혔는데 러시아
공화국에 이어 소련내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우크라이나 공 화국
최고회의는 쿠데타가 실패한후 지난 24일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독 자군 창설과 함께 공화국내에 주둔중인 연방군에 대한 통제권 실시를
선언한 바 있 다.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영토내의 핵무기를 러시아 공화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옐친의 발표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에서는 아직 사실여부의 확인등
반응이 나오지 않 고 있는데 소련이 보유한 핵무기중 80%는 러시아
공화국에 배치돼 있으며 나머지는 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 카자흐
공화국등에 있다.
관영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열릴 우크라이나측과
연방최고회의 및 러시아공화국 대표단간의 회담은 우크라이나의 연방이탈
결정에 따른 국경선 재설정등 민감한 문제들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지난 26일 옐친의 한 대변인이 러시아 공화국과 독립을 선언한
이웃 공화국들간에 국경문제에 관한 쌍무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 공화국은 국경선 문제를 재고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뒤 러시아 공화국과 우크라이나 공화국간의 관계가
악화돼 왔다고 지적했다.
옐친의 한 측근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탈퇴를 선언한 각
공화국들과 러시 아 공화국들간의 국경문제는 최근 카자흐 공화국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옐친의 반응이 나오자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고 말하고 나자르바예프는 러시아 공화국내
자치지역들의 독립을 촉구함으로써 러시아 공화국의 와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민감한 논란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검찰 당국이 28일 쿠데타 연루혐의를 받고있는 정부 및
공산당 고위관 리 13명을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대역죄''로 기소한
가운데 고르바초프 대통 령은 상당수 고위관계자들이 자신에 대한
쿠데타에 연루되었던 KGB(국가보안위원회) 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명령했다고 밝히고 국가와 사회의 안전은 KGB 같은 한 조 직에 의해서가
아닌 법적으로 명확한 정의를 갖는 개념을 바탕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또 이날 체코슬로바키아주재 대사 보리스 판킨을 신임
외무장관에 임명했는데 쿠데타 당시 외무장관이던 알렉산데르
베스메테르니흐는 쿠데타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나타내지 못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해 이미 해임된 바 있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3일째 열린 28일 비상회의에서 쿠데타당시의
내각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날 찬성 4백2 대 반대 16, 기권 26의 압도적인 표결로 통과된 내각
불신임 동 의안은 이번 최고회의 비상회의가 개최되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의 상당수 각료들이 연루된 쿠데타 당시의 내각을 전혀
신임할 수 없다고 밝힌데 따라 상정된 것이다.
최고회의의 불신임 동의안 가결로 곧 집단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소련내각은 약 70명의 각료로 구성돼 있는 소련최고의 행정조직이며
각료들은 대통령에 의해 임명 돼 최고회의의 인준을 받는데 쿠데타 당시
내각의 총수이던 발렌틴 파블로프 총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연금시키고
한때 실권을 장악했던 쿠데타 주동자들로 구성된 비상사태 위원회 8인
위원중의 한명으로 쿠데타 실패후 체포돼 구금상태에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쿠데타 실패후 모스크바에 귀환, 파블로프를
해임시키고 총리대행에 전러시아 총리 이반 실라예프를 임명했는데
실라예프 총리대행에게는 새 로운 내각구성을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제청할 책무가 주어져 있다.
실라예프 총리대행은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새 내각이
등장할때 까지 국가경제를 다룰 잠정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 위원회의
위원들은 주로 러시아 공화국의 각료들로 구성돼 있는데 새로 구성될
연방내각에도 이 위원회의 위원들중 상당수가 임명될 전망이다.
실라예프 총리대행은 이와함께 현재 진보파들이 장으로 임명된
KGB(국가보안위 원회) 및 국방,내무부서들과 언론등에 대한 감독역할도
수행중에 있다.
또 28일 탈소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스스로를
비핵국가로 선언, 공화국 영토내에 배치돼 있던 연방군의 핵무기를 이웃
러시아 공화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공화국
대통령이 밝힌 가운데 연방최고회의는 우크라 이나에 최고회의 대표단을
파견키로 결정했다.
최고회의는 아나톨리 소브차크 레닌그라드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우크 라이나에 파견키로 표결을 통해 결정하면서 최고회의
대표단은 이미 우크라이나로 떠난 러시아 공화국 대표단과 합류,
우크라이나의 독립문제등 정치상황을 논의할 것 으로 밝혔는데 러시아
공화국에 이어 소련내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우크라이나 공 화국
최고회의는 쿠데타가 실패한후 지난 24일 연방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독 자군 창설과 함께 공화국내에 주둔중인 연방군에 대한 통제권 실시를
선언한 바 있 다.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영토내의 핵무기를 러시아 공화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옐친의 발표에 대해 우크라이나측에서는 아직 사실여부의 확인등
반응이 나오지 않 고 있는데 소련이 보유한 핵무기중 80%는 러시아
공화국에 배치돼 있으며 나머지는 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 카자흐
공화국등에 있다.
관영 타스통신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에서 열릴 우크라이나측과
연방최고회의 및 러시아공화국 대표단간의 회담은 우크라이나의 연방이탈
결정에 따른 국경선 재설정등 민감한 문제들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지난 26일 옐친의 한 대변인이 러시아 공화국과 독립을 선언한
이웃 공화국들간에 국경문제에 관한 쌍무협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 공화국은 국경선 문제를 재고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뒤 러시아 공화국과 우크라이나 공화국간의 관계가
악화돼 왔다고 지적했다.
옐친의 한 측근은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방탈퇴를 선언한 각
공화국들과 러시 아 공화국들간의 국경문제는 최근 카자흐 공화국의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옐친의 반응이 나오자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고 말하고 나자르바예프는 러시아 공화국내
자치지역들의 독립을 촉구함으로써 러시아 공화국의 와해를 가져올 수도
있는 민감한 논란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한편 연방검찰 당국이 28일 쿠데타 연루혐의를 받고있는 정부 및
공산당 고위관 리 13명을 최고 사형까지 받을 수 있는 ''대역죄''로 기소한
가운데 고르바초프 대통 령은 상당수 고위관계자들이 자신에 대한
쿠데타에 연루되었던 KGB(국가보안위원회) 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명령했다고 밝히고 국가와 사회의 안전은 KGB 같은 한 조 직에 의해서가
아닌 법적으로 명확한 정의를 갖는 개념을 바탕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또 이날 체코슬로바키아주재 대사 보리스 판킨을 신임
외무장관에 임명했는데 쿠데타 당시 외무장관이던 알렉산데르
베스메테르니흐는 쿠데타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나타내지 못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해 이미 해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