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30일부터 북경에서 열리는 제4차 일.북 한국교정상화
회담을 앞두고 28일 소련의 쿠데타 실패와 공산당 해체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소련의 정세를 심각히 받아들이면서도
김일성과 김 정일에 의한 독자적인 사회주의 견지 입장이 더욱 강화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현체제의 유지를 위해 내부적인 문단속을 하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남북관계에 대해 "북한은 실질적인 교류는 제한하면서도
곤란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위해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남북 불가침선언의
채택을 강력히 들 고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이 오히려 더 활발 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은 소련에 대해 종래 이상의 거리를 두며 중국에
대해서는 정신적인 지주로 생각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중국으로부터
실질적인 협력을 얻 을 수 있을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같은 북한의 고립화는 최근의 유엔 가입 결정 등과 같은
대외적으로 현실정책을 유인해 냄으로써 일.북한 관계정상화 추진에도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