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 1단계 조치가 시행되면 일시대 및 타입대를 포함한 은행의
당좌대출 금리상승과 함께 은행간 콜금리도 현행보다 1-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단기여유자금을 주로 콜론이나 일시대,
타입대로 운용하기 때문에 금리자유화조치로 일시대와 타입대 금리가
상승할 경우 자금의 기회비용도 높아져 콜금리도 상승하게 된다는 것이다.
금융관계자들은 이에따라 현재 은행들이 최고 연 17%까지 올려받고
있는 일시대 및 타입대 금리가 1단계 자유화조치시 18-19%까지 올라갈
것이며 현재 16-17%인 은행간 콜금리도 1-2%포인트 오른 17-19%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은행간 콜거래는 자금여유가 있는 특수은행이 시중은행에
먼저 자금을 지원하고 여기에서 자금이 남을 경우 지방은행에 콜론으로
방출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콜금리가 상승될 경우 시중은행보다
지방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더라도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간의
금리격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콜시장의 실질적인 통합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