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삼미종합특수강 노조(위원장 김진호)가 단체교섭 및 임금
협상 결렬을 이유로 29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측은 오는 1일까지
특별 휴가를 실시했다.
노조는 지난 28일 상오 회사측과 협상을 벌여 임금 24.89%의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17.47%인상안을 제시, 결렬되자 29일 상오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사측은 김현배 사장 명의로 "노조와의 단체협상 및 임금협상
결렬로 더이상 조업을 계속하기 힘들다. 당분간 휴가를 실시하니 근로자
들은 자가에서 대기 해 주기 바란다"는 가정통지문을 29일 상오 조합원
들에게 보냈다.
이에앞서 지난 28일 하오 조합원 2백여명은 근로자들의 퇴근을
저지하고 집행부가 교섭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