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다소 활기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산상의가 부산지역의 주요 제조업체 중 업종별 비중이 큰 1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7월중 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지수와
출하지수가 지난 6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중의 생산지수는 지난해 평균지수 1백을 기준 99.6, 출하지수는
97.4로 지난 6월의 98.9(생산지수)와 97.0(출하지수)보다 생산지수는 0.7,
출하지수는 0.4% 각각 증가했다.
한편 7월의 재고지수는 93.2로 6월의 93.5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성수기를 맞은 음식료품과 전기,전자기기,지류,페인트류,
합판 등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생산지수와 출하지수 모두 증가한
반면 신발류,섬유및의류, 철강,기계,조립금속,고무,플라스틱,어망,유지
등의 지수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부산지역의 주종업종인 신발류의 7월중 생산 및 출하지수는 각각
80.4와 77.7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98.1(생산)과 96.9(출하)에 비해 크게
떨어지나 지난 6월의 생산지수 77.8보다는 2.6% 증가해 상반기의 침체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노동집약업종인 섬유 및 의류(생산지수 1백1.2 출하지수 1백9.2)도
6월(생산 1백1 출하 1백.5)에 비해 생산 0.2%, 출하 8.7%씩 증가했다.